보기/영화

멜라니,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소녀 결말.. 해피엔딩인가, 새드엔딩인가

플럼초이 2017. 4. 24. 22:23
반응형





멜라니,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소녀 결말











영화소개하는 프로그램에

아주 긴 이름을 갖은 아포칼립스 영화가 소개되었다

바로 '멜라니,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소녀'

기존에 알려진 좀비세계관들과는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었는데

결말이 다소 너무 황당하고 살짝 허무했다.









멜라니,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소녀의 내용은

의문의 곰팡이균에 감염된 헝그리로 가득한 세상에서

2세대로 일컬어지는 헝그리 아이들이

군인의 통제속에서 교육받으며 생활하고 있었다

냄새를 차단한 채 의사소통이나 교육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헬렌 저스티노는 그 중 멜라니라는 아이를 예뻐하고

멜라니의 특별함에 주목한다

그러나 닥터 콜드웰에게는 그저 멜라니는 백신의 재료일뿐..








결국 이야기의 전개는 절대선과 절대악은 없으며

서로의 입장차이만 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이게 소규모 영화인건가 ㅜㅜ 등장인물들이 적다

그래서 캐릭터적인 면에서 멜라니에 많이 의존하고

멜라니 위주로 돌아가는데

영화를 전체적으로 단조롭게 하는 면도 있는것 같다





일단 이 멜라니,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소녀에서 그려내는

헝그리 세계관인 인상적이다

물론 곳곳에 개연성이 다소 부족해보이기도 한다

곰팡이균이라는 설정과, 결국 곰팡이균이 숙주를 정지시키고

거대한 식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닥 설득력이 있게 들리지 않았다 ㅋㅋ

다만 이런 세계관 시도는 좋은것 같다










이 네 사람만이 헝그리들의 습격에서 살아남아

다른 생존자캠프로 이동하는데

멜라니가 이때 활약상을 보여준다

근데 다소 잔인하고 ㅜㅜ 어린아이가...!라는 생각이 드는 씬들이 있다

또 그런 멜라니의 영리함을 드러내는 장면들이라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근데 개연성은 중간중간 떨어지고

해석의 여지를 너무 관객에게 맞기는 느낌이었다..

특히나 저스티노에게 애정을 보이는 멜라니는

사실상 집착으로 봐도 무방할정도로 맹목적인데

이 영화의 주연은 결국 멜라니여서 그런지

멜라니의 감정선을 따라간다







멜라니,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소녀의 결말은

백신을 만들지 못하고 닥터는 죽고,

멜라니가 곰팡이균이 가득한 나무를 불태우면서

전세계를 헝그리들의 세상으로 만든다

문제는 2세대로 불리는 헝그리의 임심중에 탄생한 2세대들,

그리고 어린아이들의 경우 면역이 있어

완전히 헝그리가 되지 않는데

그런 헝그리들을 저스티노가 가르치면서 영화는 끝난다






멜라니,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소녀 결말 전 부분

닥터와 멜라니의 대사가 참 의미심장하다

결국 멜라니는 곰팡이와 공생하고 있는 살아있는 존재이고

자신의 식욕을 주체할 수 있고

사고도 가능한데 단순한 "재료"로는 불가하지 않냐는 이야기와

그것은 1세대의 문제라는 이야기가

멜라니가 이 세계를 바라보는걸 그대로 보여주는것 같았다



솔직히 멜라니가 희생되고 백신이 만들어질 줄 알았는데

그건 어쩌면 1세대적 입장이었을수 있을것 같다

나도 결국 그 세계관에서 1세대의 시각이었던듯


단순 좀비영화, 아포칼립스 영화를 넘어

생각해볼것이 많은 영화였다

물론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은 영화 멜라니,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소녀

추천한다!




300x250